GS리테일 OFC 1차 면접 (토론 + 직무면접)
GS리테일 OFC 1차 면접 (토론 + 직무면접)
토론 주제 : 은행원의 점심시간을 보장해야 줘야 하나 찬반
들어가면 주제 알려주고 아무 말도 못 하게 해서 찬반을 서로 모른 상태로 면접실에 들어간다. 우리 조는 4명 (남 3여 1)이었는데 모두 반대라 찬반 토론이 이뤄지지는 않았고 그냥 반대 의견을 말했다. 나는 고객 입장과 은행 입장에 나누어서 고객 불편과 은행 입장에서는 온라인 은행과 차별화가 안돼 이탈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반대 의견을 말하고 난 뒤 그러면 은행원의 휴식시간을 보장해 주는 방법도 생각해보았다고 말했다.
feedback : 어버버 거리긴 했어도 무난했다. 테이블도 없이 의자만 돌려서 토론하라는 건 처음 봤는데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어떤 변별력이 생길까 모르겠다.
직무면접 시작
자기소개 후 개인 질문 차례대로 질문을 하다가 갑자기 나를 뛰어넘고 여자 지원자에게 질문을 해서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다. 그래서 여성 지원자가 답변이 끝나고 질문을 대기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지원자한테 물어봤다. 그때 아… 이건 뭐지 1분 자기소개에서 망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좀 억울한 건 1분 자기소개하다가 인사팀으로 보이는 사람이 목소리 낮추라고 손짓했는데 그것에 당황했다. 다른 면접관은 못 봤겠지? 그 인사팀 때문에 페이스 말렸음.
그러다가 질문이 들어왔다.
Q. 1-5월까지 실적을 못 채운 팀이 있는데 6월 99% 달성했다. 미리 점주에게 매출을 찍어달라고 할 것인가?
A. 아니다. 만약 그랬을 시에는 다음에 점주에 무리한 부탁을 들어줘야 할 경우가 생길 것이다. 찍지 않겠다.
Q. 아니 지원자가 들어간 팀에서 팀장과 사수가 다 결정한 일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A. 어… 음 물론 신입사원으로서 선배님들이 일을 훨씬 많이 아시겠지만 그래도 반대 의견을 말할 거 같다. 99% 채우셨다고 했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조금 노력하면 분명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정직에 관한 걸 물어본 거 같은데 진짜 찍겠습니다가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그래도 속이지 않겠다고 말함.)
Q. 인생 살면서 가장 잘한 경험은 뭐예요?
A. 당연한 결정이지만 가장 잘한 결정은 리베이트 유혹에 흔들리지 않은 것이다. 결심했던 것은 돈 문제에 깨끗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 결정에 휘둘렸으면 학우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Q. 가장 감동받았던 서비스는 뭔가요?
A. 이번에 받았다. 단골 GS25 점주님께서 GS리테일을 면접을 보러 간다고 하니 OFC와 연결해 주셨다. 그런 것을 보와 손님과 점주의 관계를 뛰어넘은 거 같아 정말 감동을 받았었다.
(그럼 그 OFC는 무슨 죄야 수근수근)
Q. OFC는 뭐라고 했어요? 어떨 거 같아요?
A. 물론 점주님의 부탁이라 어쩔 수 없이? 들어줬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자세히 알려주셨다. OFC 하는 일과 강력한 멘탈, 면접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Q. 점주가 오픈을 했는데 하루에 200~300만 원씩 손실이 나는 상황이다. 점주는 계약기간이 3년이 남았음에도 폐점을 시켜달라고 하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A. 마음 아픈 상황이다 일단 많이 화나셨을 상황에 그 슬픔을 덜어드리며 대화를 시작하겠다. 또한 야간 근무도 서지 않는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근무자를 구해서 점포를 돌리겠다.
(정말 병신 같은 대답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발 저렇게 답변한 거 존나 부끄럽다. 전년대비 얼마나 떨어졌는지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분석해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했어야 할 거 같은데 시발 병신 같은 감정 공감 얘기만 하고 있으니 뭐 하는 새낀가 했을 거 같다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난다)
Q. 지원자는 본인이 손해를 보더라도 미래를 위해 준비했던 것이 있나요?
A. 아 수능 시험에서 1년 동안 더 준비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손해 본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A. 네 20살의 시간은 너무 소중했기에 손해 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슨 의도인지 몰라 10초 동안 생각하다가 답변했다. 이것도 병신같이 대답한 거 같고 사실 저런 사건이 진짜로 없었다. 마지막에 결과에 만족하시나요?라고 했는데 그 말인즉슨 재수까지 해서 그 학교 간 게 만족이냐?라고 물어본 거 같았다)
Feedback : 옆 지원자가 너무 강력했다. 말은 어수선하게 하는데 중간중간 재치 있는 말을 해서 면접관들이 3번 정도 웃었다. 처음에는 말을 이상하게 하다가 면접관들이 오 조금 웃어주니까 입이 풀렸는지 잘하더라. 그리고 역시 여자 지원자가 말 잘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복기해보니 면접 답변이 너무 병신 같아서 역시 합격을 기대하지 않는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다 탈락